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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페트라, 고대도시, 랜드마크, 여행 팁

by 쥬야야 2024. 7. 8.

고대도시 페트라

요르단 페트라는 요르단에서도 남쪽에 위치해 있다.  돌의 색깔이 붉은색이라 장미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이 도시는 기원전 6세기부터 역사가 시작된다. 나바테아 아랍인들이 만든 도시인 페트라는 무역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하고 상업 중심지가 되기도 했다. 나바테아 인들은 페트라의 건조한 사막 환경을 물 관리 기술을 이용하여 번영시켰다. 페트라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건축물이 암석구조라는 것이다. 절벽을 깎아 만든 다양한 건축물은 굉장히 신비롭다. 나바테아부터 그리스, 로마, 이집트까지 여러 나라의 색채가 혼재되어 있는데 그 안에서 페트라만의 색이 빛나고 있다. 페트라의 유명한 재무부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사원, 무덤은 마치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페트라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시크는 절벽 옆으로 통로가 나있다. 이곳을 접근할 때 조심스러워지며 숨을 죽이게 된다. 이 길을 따라가면 고대 수로를 만날 수 있는데 문화적으로도 상업적으로도 매우 발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고대 문명을 간직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페트라이다. 오늘날 이곳은 고대도시를 만날 수 있음과 동시에 과거 고대 사람들의 독창성을 엿볼 수 있다. 단순히 고대 도시의 존재로서만이 아닌 창조적 정신과 인내를 느낄 수 있으며 이곳의 다양한 건축물, 유적지가 그 증거이다. 이 때문에 오늘날 페트라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고대의 느낌과 장엄한 자연, 풍부한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

 

요르단 페트라의 랜드마크

페트라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재무부(또는 알카즈네)는 매우 유명하다. 이곳은 높이 40m, 폭 25m로 왕의 묘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이 지났기에 수많은 전설과 미스터리로 가득하다. 서기 1세기에 만들어진 이 건물은 복잡스러운 조각모양과 헬레니즘 건축요소가 들어가 있다. 재무부라고 불리는 이곳은 Treasury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도적이나 해적이 숨겨둔 보물을 보관하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재무부 위층에는 톨로스, 측면에는 기둥, 꼭대기에는 장례식 항아리가 있는데 톨로스는 고대 그리스 건축물과 연관된 원형 건물이다. 그리고 기둥은 코린트이며 꼭대기 항아리는 오늘날 '재고'를 의미한다. 그래서 재무부를 다른 말로 알카즈네라고 부르기도 한다. 재무부는 6개의 기둥이 지지하고 있는데 독수리, 승리, 아마존과 같은 신화 속 생물이 조각되어 있다. 또한 여신 이시스로 추정되는 여성이 조각되어 있다. 이 재무부 외관은 꽃과 동물, 기하학적 패턴 등 디테일이 가득하다. 그리고 빛에 따라 핑크색부터 짙은 빨간색까지 다채로운 색으로 변화하는데 이 또한 매우 경이롭다.

재무부의 내부를 살펴보면 오히려 소박하다고 느껴진다. 이유는 장례식 목적, 무덤이 목적이었지 않을까 추측한다. 무엇보다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시크를 통해야 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더욱 극적으로 느낀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에도 등장하는 재무부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페트라의 보물창고인 재무부, 고대 건축의 걸작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준다.

 

페트라 여행 팁

페트라를 여행할 때에는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 여행지가 굉장히 넓어 많이 걸어야 하기도 하고 때때로 등산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낮에는 매우 덥기 때문에 아침에 움직이는 것을 추천하며 더운 날씨로 인해 수분이 부족할 수 있어 물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그리고 고대유적이 많이 때문에 현지 가이드를 고용하면 역사적 이야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에 일정을 넉넉하게 잡는 것을 추천한다. 

페트라를 여행하는 것은 시간여행을 하는 것이다. 고대 문명을 경험하고 그들의 예술성, 역사, 거리를 탐험하는 것이기에 관광객들은 많은 것들을 상상할 수 있다. 페트라는 3~5월 봄, 9~11월 가을이 가장 관광하기 좋다. 왜냐하면 여름에는 기온이 40도 이상 오르기도 하고 겨울에는 매우 춥기 때문이다. 또한 페트라를 탐험하기 위해서는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데 와디무사의 방문자 센터에서 구매하면 된다. 미리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며 1,2,3일권이 있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다. 유적지를 자세히 보기 위해서는 2일 또는 3일권을 추천한다. 앞서 말했듯, 페트라는 험준한 지형이기 때문에 편안한 신발을 신어야 하며 꽤 많이 걸어야 함을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페트라 여행해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밤 투어를 하는 것이다. 페트라 밤 투어는 시크를 통해 재무부까지 가는 것인데 시크까지 가는 길에 수천 개의 촛불이 밝혀져 있다. 그리고 전통 베두인 음악과 페트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이는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할 것이다. 페트라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필수이다. 방문자 센터에서 수도원까지 왕복 약 8km인데 생각보다 힘든 여정이므로 본인의 상황에 맞게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 페트라가 있는 요르단 국가는 매우 보수적이므로 단정하게 입어야 하는데 여성은 어깨와 무릎을 가려야 하고 남성은 반바지를 피해야 한다. 또한 페트라의 일부 업체는 카드를 받지 않기에 현금을 준비해야 하고 안전하다 해도 주변을 늘 경계하고 소지품이나 금품은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여행 팁을 염두하면 페트라의 여행은 매우 좋게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