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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여행, 천연 자원, 최근 모습

by 쥬야야 2024. 6. 19.

북극은 어디일까

북극은 지구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극지방이다. 정확하게는 북극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위도 약 66.5°N까지 위치해 있다.

이곳은 극지방에 위치한 만큼 독특한 기후, 생태계,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북극해, 주변 육지, 빙하, 해빙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극해 주변은 캐나다, 그린란드,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8개의 국가 영토의 일부이다.

북극의 기온은 극도로 춥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겨울에는 영하 40도 이하로 떨어지기도 하고 여름에도 평균 기온이 영상이 되지 않는다. 일 년 내내 기온이 영하이고 그렇기 때문에 북극해의 해빙, 빙하 유지를 할 수 있다. 또 북극의 큰 특징으로는 극야현상, 백야현상을 이야기할 수 있는데, 극야현상은 겨울에 태양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매일 밤이 유지되는 것이다. 북극에서는 최대 6개월 동안 지속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백야현상은 여름에 태양이 지지 않고 계속 떠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간에는 하루종일 태양이 떠있는 상태가 지속된다. 그리고 북극의 강수량은 50cm 미만으로 적은 편이며 비가 내리기보다는 눈으로 내린다. 이러한 극단적인 기후 패턴으로 인하여 살아가기에 매우 가혹한 조건이지만 여러 동식물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생존방식으로 북극에서 살아가고 있다. 북극곰, 북극여우, 철새 등은 물론이고 물개, 해마, 고래와 같은 해양 생물들도 이곳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북극 여행

얼마전까지만 해도 북극은 연구기지들이 모여있고 일반인들의 출입이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북극 지역에서 천연가스 자원 개발과 함께 관광객 유치가 주요 경제 활동이 되고 있다. 북극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자연경관을 만나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북극에서는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숨 막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북극의 탐험은 바로 북극해와 빙산에서 시작되는데 여러 가지 모양과 크기로 만들어진 빙산을 보면 초현실적인 느낌이 들면서 극적인 고요함도 경험할 수 있다. 여행 중 빙하가 갈라지는 모습을 볼 기회가 생길 수 있는데 이 장면은 뜻깊을 것이며 특히 갈라지고 움직일 때 천둥과 같은 소리가 난다. 이 장면만으로도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스발바르나 기타 북극 지역 주변에서 툰드라 풍경을 볼 수 있으니 툰드라를 보고 싶다면 툰드라 풍경이 포함된 여행일정을 짜면 된다. 여름 백야현상이 되면 북극은 묘한 빛이 되는데 이 장면은 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장면일 것이다. 하늘이 핑크색, 보라색, 금색, 주황색 등 파스텔톤으로 변하며 매력적이면서도 황홀한 분위기가 된다. 

북극의 풍경만큼 놀라운 여행 포인트는 바로 야생동물이다. 북극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적응한 야생동물들은 평소 만나던 동물들과 매우 다르다. 자연 그대로의 북극곰을 만날 수 있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매우 위험한 동물이기에 매우 가까이에서 만날 수는 없지만 멀리서 그들이 얼음 위에서 사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매우 스릴 넘치는 경험이 될 것이다. 그리고 물개는 얼음 위에서 휴식을 하기도 하고 미끄러지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바다에서는 큰 고래를 만날 수 있는데 입으로 얼음을 깨뜨리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북극여우, 북극 제비갈매기 등을 만나기도 하니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이렇게 동물까지 다 만났다면 진짜 지리적으로의 북극에 도착하여 일정이 마무리가 된다. 북위 90도에 서 있는 순간, 경외심마저 불러일으킬 것이다. 살면서 이 지점에 깃발을 꽂고 사진을 찍는다면 정말 의미 있는 삶이지 않을까.

이외에도 그린란드, 알래스카 등에서는 실제 원주민과의 만남을 가질수도 있고 다양한 과학 연구 기지를 방문할 수도 있다. 단순한 여행지로서의 북극이 아닌 내가 살고 있는 이 지구를 느끼고 알아볼 수 있는 신비로움 경험인 북극여행을 한다면 특별한 여행 그 이상이 될 것이다.

녹고 있는 북극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혹은 '지구온난화가 아닌 지구보일링'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지구 온난화는 주로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을 하는 인간 활동으로 인해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렇게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며 생긴 기후 변화는 북극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다른 곳보다 이 지역 온난화 속도가 두배로 진행되어 '북극 증폭'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북극의 기온이 높아져 해빙의 크기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데 이 것이 북극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름 해빙 최소치는 1979년 이후 10년마다 13%씩 감소하고 있다. 얼음이 얇을수록 빠르게 녹는데, 그만큼 햇빛을 반사율이 적어져 온난화가 가속화된다. 그리고 북극의 대부분 지역이 영구동토층이라고 하여 최소 2년 동안 얼어붙은 상태가 유지되어야 하는데 기온이 상승하면서 이 영구동토층이 녹고 이 안에 저장된 이산화탄소, 메탄 등이 대기 중으로 나온다. 이 현상 또한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킨다. 또한 빙하와 빙상이 녹으며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다. 그린란드에 있는 빙상, 빙하가 녹으며 수십억 톤의 얼음이 녹아 전 세계적으로 해수면의 높이가 높아졌다. 동물은 물론이고 인간의 삶에도 지금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는데 해수면의 상승으로 해안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저지대, 섬나라들은 영토를 잃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극지방의 기후가 달라지면서 극지방 주변, 멀리까지도 날씨가 변화하고 있다. 폭염, 폭우, 한파 등 기이한 기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날씨, 기후가 변화하며 해양생물은 당연하고 육상생물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 북극곰, 바다표범, 바다코끼리와 같이 얼음 위에 서식하는 종들은 서식지를 잃고 있다. 해빙이 변화하며 먹이사슬도 변화하고 어류 및 해양생물에게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 
지구 온난화 아니 지구 보일링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을 해야 한다. 기후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며 북극 보존을 해야 할 것이다. 북극의 변화는 지구의 변화를 보여주는 뚜렷한 지표 역할을 한다. 북극의 관리가 곧 지구의 관리이기에 환경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