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발리 우붓, 길리섬, 라탄의 나라

by 쥬야야 2024. 6. 25.

발리의 우붓

발리 하면 떠오르는 도시는 우붓이다. 우붓은 발리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있는 곳으로 갤러리, 박물관 등이 있다. 또한 사원이 많은데 특히 사라스와티의 연꽃 연못, 고대 명상 장소였던 고아 가자가 유명하다. 전 세계에서 모이는 많은 관광객들 중 명상을 하기 위해 모이는 사람들이 많은데 명상에 대한 강좌나 워크숍이 많이 열린다. 또한 우붓은 주변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운데 발리의 전형적인 계단식 논 또한 멋진 볼거리이다. 우붓에서 가장 유명한 곳,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곳 중에 하나는 신성한 원숭이 숲 보호구역인데, 약 700마리의 긴 꼬리 원숭이가 자연상태로 서식하고 있다. 면적은 약 27 에이커로 매우 넓으며 파랑테갈 지역 마을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 이곳은 원숭이 서식지로서도 우수하지만 다양한 식물과 울창한 숲이 신비롭게 존재하고 있다. 숲 속에 사원과 조각상도 있어 발리 사람들에게 예배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신성한 원숭이 숲 보호 구역은 원숭이와 인간의 조화 그리고 자연을 존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관광객들 또한 동물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붓에는 다양한 축제가 있어 일년 내내 축제 분위기이다. 발리스피릿 페스티벌과 UWRF(우붓 작가 및 독자 축제) 등이 있는데 특히 UWRF는 연례 문학행사이다. 2004년에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 세계의 작가, 독자, 예술가등이 모여 토론을 하기도 하고 영화 상영, 공연, 요리 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이 축제의 주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사회문제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광범위하다. 이 축제 덕분에 매년 수천 명의 관광객이 우붓으로 온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예술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우붓에서 함께 지적인 교류를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붓의 잘 알려진 것 중 하나는 바로 숙박이다. 저렴한 호스텔부터 고급 리조트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저렴한 비용으로도 멋진 숙소에 숙박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정원이 있으며 조용하고도 고요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프라이빗 하다. 그리고 웰빙을 중요시 한하는 만큼 음식 또한 유기농, 비건 등을 제공하는 곳이 많다. 결론적으로 우붓은 자연과 문화 그리고 영성이 가득한 곳이다. 이곳에서 세가지를 총체적으로 경험하고 즐겨보자.

 

길리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도 롬복 북서쪽 해안에 위치한 길리섬은 티비 매체에도 소개된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아름다운 해안가, 사람들이 여유, 힐링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길리섬은 세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길리 트라왕안, 길리 메노, 길리 에어가 그 섬들이다. 먼저 길리 트리왕안은 세 섬 중 가장 크고 발전되어 있다. 밤의 분위기는 매우 활기차며 하얀 백사장과 청록색 바닷물이 특징이다. 스노쿨링과 다이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바다거북도 만날 수 있어 유명하다. 바다거북을 만날 수 있는 터틀 포인트로 가면 직접 바다거북과 수영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오토바이를 탈 수 없기에 자전거나 말이 끄는 카트(치도모스)를 이용한다. 다음으로 길리 메노는 세 섬 중 가장 작고 조용하다. 그렇기에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작다 보니 관광객 수가 많지 않아 붐비지 않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느림이다. 느림의 미학을 배울 수 있으며 고독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곳에는 산호초와 물고기, 해양생물들이 많아 스노쿨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메노 윌을 포함한 곳곳에서 다양한 해양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의 숙박은 방갈로와 리조트인데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길리 에어는 길리 트라왕간과 길리 메노 사이의 분위기이다. 활기차면서도 평온한 그 어딘가이다. 분위기뿐만 아니라 인프라도 잘 형성되어 있고 현대적 편의시설, 현지 전통문화의 조화가 아름답게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서도 스노쿨링, 다이빙, 패들보드를 할 수 있는데 특히 길리 아이르에는 해양 생물이 많다. 그리고 요가센터가 많아 관광객들이 자기 관리를 하고 요가를 하며 휴식할 수 있다. 
이 세 섬 모두 생태관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변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보존하며 산호초 복원사업도 하고 있다. 그 때문에 자동차,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되어 있으며 주로 자전거나 시도모가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각 섬들의 매력이 있기에 원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다. 

 

발리의 라탄

발리에서 뺴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수공예품이다. 그중에서도 라탄은 장인정신과 발리의 문화를 대표하고 있다. 라탄의 재료인 등나무는 덩굴야자나무의 일종으로 주로 열대 지역에서 자란다. 특히 발리에서는 등나무를 이용하여 공예품부터 가구까지 여러 가지를 만들어 사용하고 판매한다.
발리의 등나무 장인들은 세대에 걸쳐 내려오는 전통 직조 기술을 사용하여 제품을 만든다. 등나무 가닥을 엮고 묶어 튼튼하게 만드는데 이 작업은 기계가 아닌 사람 손으로 하기에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며 기술과 인내가 요구된다. 등나무를 이용한 제품은 주로 기하학적 패턴이나 자연에서 디자인을 따오며 이 예술 감각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발리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제품의 수출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발리의 관광객도 증가하였다. 또한 관광객들이 등나무 제품을 구매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다. 또한 발리안에 수많은 마을에서 등나무 생산을 하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해 고용이 늘어나 지역 사회의 발전이 이루어진다. 
무엇보다 등나무를 이용한 제품, 즉 라탄제품은 매우 친환경적이다. 등나무를 이용할 때 나무를 자를 필요가 없기에 나무도 지속가능해진다. 발리 자체에서도 등나무 성장을 도우면서도 수확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태계를 보존하면서 동시에 등나무의 공급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단순한 공예품을 넘어서 이 발리섬의 유산이 된 등나무는 일상생활에서도 빼놓을 수 없게 되었다. 등나무 기술을 보존하기 위해 워크숍과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젊은 사람들에게 전수해 주고자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