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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여행 일정, 독특한 야생동물, 문화와 전통

by 쥬야야 2024. 6. 27.

마다가스카르 여행, 일정 코스

꿈의 나라, 마다가스카르! 멀게만 느껴지던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를 소개하겠다. 아프리카에서도 남동쪽 해안에 있는 섬인 마다가스카르는 모든 사람들의 로망일 것이다. 먼저 마다가스카르를 가기 위해서는 비자가 필수적이다. 영사관을 통해 발급받거나 공항에 도착해서 받을 수 있다. 꿈의 여행지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4월부터 11월까지이다. 이 기간은 건기이기에 여행하기 쾌적한 날씨이다. 날씨가 좋아 야생동물을 더 잘 관찰할 수도 있다. 즐겁게 여행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안전하게 여행하는 것이다. 여행 전,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길거리 음식 또한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여행자 보험 또한 잊지 말자. 마다가스카르의 통화는 아리아리(MGA)이다. 호텔과 레스토랑에서는 신용카드가 가능할 수 있지만 외곽지역에서는 현금이 필수적이다. 이곳의 공식언어는 프랑스어지만 마다가스카르 언어 또한 매력적이니 필수 문구는 외워가면 여행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다가스카르 여행은 짧은 기간 여행하는 것 보다 최소 10일 정도를 추천한다. 자연의 신비로움과 역사, 문화를 경험하기에는 사실 10일도 길지 않다. 먼저, 1~2일 차에는 수도인 안타나나리보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각 종 유적지를 관람하고 휴식을 갖는다. 3~4일 차에는 안다시베 만타디아 국립공원으로 출발한다. 국립공원에서는 인드리 여우원숭이가 서식하고 있어 만날 수 있다. 또한 야간 야생 동물을 관찰할 수도 있는데 야간 산책 또는 하이킹을 신청한다면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 5~6일 차에는 안트시라베 마을로 향하게 된다. 온천을 경험할 수 있고 옛 식민지 시대 때의 건축물도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트리트리바 호수를 만날 수 있는데 이동수단은 인력거로 가능하다. 7~8일 차에는 라노마파나 국립공원에 간다.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고 있는 이곳에는 여우원숭이, 카멜레온 등 여러 종의 동물을 만날 수 있다. 9일 차에는 피아나란초아를 가서 포도원에도 가보고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볼 수 있다. 또한 구시가지를 탐험하며 시간을 거슬러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10일 차에는 다시 안타나나리보로 돌아와 여우원숭이 공원에 들러 여러 여우원숭이 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개인보호구역이니 사전 정보가 필수적이다. 마다가스카르는 다른 나라들보다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목적지 이동을 할 때 여유 있게 계획해야 한다. 또한 비행기로 이동할 경우 마감이 빨리 되므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독특한 야생동물

마다가스카르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 곳의 동식물 90%가 다른 곳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한다. 8천만 년 넘게 외부 영향 없이 이곳만의 독특한 진화가 되었으리라 본다. 마다가스카르의 마스코트이기도 한 여우원숭이는 100개의 종이 넘으며 주로 수목에서 서식한다. 작은 쥐여우원숭이는 세계에서 가장 작다고 알려져 있고 인드리는 아름다운 울음소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마다가스카르에는 300종이 넘는 파충류들이 있다. 특히 카멜레온 같은 경우 세계 종의 50% 이상이 살고 있어 파충류 애호가들에게 마다가스카르는 천국이다. 브루케 시아 미크라는 가장 작은 카멜레온이고 파슨 카멜레온은 가장 큰 카멜레온이다. 또한 강과 호수에 나일악어가 서식하고 있기도 하다. 파충류 종의 만큼 조류의 종도 약 300종이 있는데 그중 50%가 이곳에서만 서식한다. 마다가스카르 포차드는 전 세계적으로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곳에서 발견되었다. 이 종을 보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땅굴새는 땅에 살기도 하는데 이 또한 마다가스카르에서만 서식한다. 이외에도 나비, 딱정벌레, 나방, 거미 등 수천 종에 이르는 곤충들이 있다. 특히 다윈나무껍질거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거미줄을 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 외에 식물 또한 마다가스카르에서는 범상치 않다. 약 1,4000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그중 80%가 이곳에서만 서식한다. 제일 유명한 것은 바오밥 나무인데 특별한 모양 때문에 거꾸로 나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나무의 줄기와 가지 모양이 뿌리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서식하는 바오밥나무는 6종인데 그랑디디에 바오밥나무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 나무의 특징 중 하나는 천년 이상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나무의 줄기에는 물이 저장되어 있는데 야생 동물들에게 먹이나 은신처가 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유종이 많은 마다가스카르는 현재 위협받고 있다. 야생 동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고 기후 변화로 인한 먹이사슬의 변형 등이 그 이유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립공원이나 보호구역을 설립하여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통과 문화

동식물만큼 독특한 전통과 문화를 갖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이 곳의 사람들은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그리고 아랍까지 다양한 혈통이 함께 하고 있다. 그렇게 때문에 관습이나 언어, 예술 등에도 다양성이 반영되어 있다. 마다가스카르에는 18개 민족이 살고 있다. 이들을 포고(foko)라고 부르는데 각 민족마다 그들만의 관습이나 전통을 가지고 있다. 가족은 마다가스카르를 이루고 있는 기본이다. 대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가족, 공동체에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특히 연장자를 우대하는 문화가 있다. 18개의 민족이기에 다른 점도 있지만 그들 모두 마다가스카르의 언어를 쓰고 있다. 마다가스카르의 공식언어는 프랑스어이지만 오스트로네시아어인 마다가스카르어도 사용한다. 주로 프랑스어는 교육, 비지니스에서 사용되는데 이는 식민지 통치 때의 잔재이기도 하다. 프랑스는 1896년부터 1960년까지 마다가스카르를 식민지로 삼았다. 교육이나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마다가스카르의 사람들은 국가에 대한 강한 자부심이 있으며 엄청난 회복력으로 그들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지키고 있다.

또한 마다가스카르의 문화는 '음악'으로 표현될 수 있다. 전통악기들이 많은데 발리하(대나무 관 치터), 마로바니(상자 치터)까 그 예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만큼 수많은 축제를 하는데 주로 농업, 조상숭배에 관련된 축제가 진행된다. 그중 특이한 점은 파마디하나라고 불리는 장례전통이다. 이 전통은 가족들이 조상의 유해를 다시 새로운 수의로 포장하는 것이다. 이 문화는 산 사람과 죽은 사람 간의 관계를 지속하고 유대감을 이어간다는 의미가 깃들어있다. 그리고 마다가스카르의 주된 신앙은 기독교와 전통신앙이 혼합된 형태로 조상 숭배를 하면서 점술의 형태도 가지고 있다. 그중 시키더라는 씨앗을 사용하는 점술인데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사용된다.

이들의 주식은 쌀이며 고기나 생선 등 반찬을 함게 먹는다. 대표적으로 로마자바(고기, 채소스튜), 라비토토(돼지고기, 카사바 잎), 라조피(야채수프), 모포 가스시(도넛), 코바(과자) 등이 있다. 마다가스카르의 사람들은 공예로 유명하다. 특히 자피마니리 부족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이다. 마다가스카르의 문화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최선을 다해 진화하고 있다. 그 과정에는 이 아름다운 섬의  가치를 알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주민들의 정신을 보여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