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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스발바르, 독특한 지형과 야생동물, 모험 여행

by 쥬야야 2024. 7. 9.

노르웨이 스발바르의 독특한 지형

노르웨이의 스발바르는 북국해에 위치해 있다. 노르웨이와 북극, 그 사이에 위치한 스발바르는 매우 험준한 산과 광활한 빙하 그리고 툰드라 등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다양한 지질구조를 모두 갖고 있는 이곳은 매우 깨끗하다. 그래서 야생동물들이 많이 살고 있고 과학자들에게도 연구할 것이 많아 흥미를 유발한다. 먼저, 스발바르를 살펴보면 여러 개의 섬으로 되어있고 면적은 약 61,000평방 킬로미터이다. 그중 약 60%는 빙하이고 산, 툰드라, 평야 등 다양한 지형을 갖고 있다. 스발바르의 섬 중 스피츠베르겐이 가장 크고 여러 개의 작은 섬이 있다. 스발바르의 가장 큰 특징은 산악 지형이라는 것인데 스발바르 산맥은 세계적으로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주목할 점은 그 산맥을 구성하는 것들이 고대 암석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선캄브리아기와 고생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수천 년의 역사를 보여준다. 스발바르 제도의 최고봉은 스피츠베르겐에 위치한 뉴튼토펜이다. 이곳은 해발 약 1,713m로 이 산맥과 함께 빙하와 피요르드를 보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것이다. 

스발바르의 빙하는 연속적으로 움직이고 변화한다. 또한 빠르게 움직이면서 얼음 덩어리가 부서지는 분열 현상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과정을 거쳐 피요르드가 형성된다. 즉, 피요르드는 빙하로 인해 깎인 계곡을 말하는데 노르웨이 스발바르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피요르드라는 말 또한 노르웨이 말로 '내륙 깊이 들어온 만'을 뜻한다. 스발바르의 땅 속을 보면 영구 동토층으로 덮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름철에는 영구 동토층의 윗면이 녹아 툰드라 생태계를 지원한다. 특히 스발바르의 툰드라에는 이끼, 꽃식물 등이 있는데 매우 극한 기온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스스로 적응했다. 이 툰드라는 여름 동안 다양한 생물들에게 서식지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후 변화와 야생동물

현재 노르웨이의 스발바르는 지구온난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기온이 매우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어 스발바르 지형 그리고 야생동물에게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다. 빙하, 영구 동토층이 빠르게 녹고 있으며 해빙 면적도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스발바르의 모습이 매우 많이 바뀌고 있다. 빙하에 숨겨있던 곳이 새로운 육지로 생겨나고 빙하가 녹아 호수가 만들어졌다. 스발바르의 다양한 지형은 수천만 년에 걸쳐 자연이 형성해 온 모습이다. 고대 원시적 아름다움을 가진 이곳에 기후 변화가 찾아오면서 과거와 또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가혹한 기후임에도 불구하고 이 환경에 적응한 다양한 야생동물의 보금자리도 사라지고 있다. 

스발바르에는 다양한 해양 포유류, 바닷새, 육상동물이 서식한다. 먼저 해양 포유류를 보면 가장 유명한 북극곰을 떠올릴 수 있다. 북극곰들은 해빙 위에서 물개를 사냥하기도 하고 육지에서 기다리기도 한다. 물개 또한 다양하게 서식하는데 고리무늬바다표범, 수염바다표범 등이 있다. 그리고 바다코끼리도 서식하며 여러 종의 고래도 이곳에 살고 있다. 벨루가고래, 밍크고래, 혹동고래, 일각고래 등도 풍부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해양포유류만큼이나 바닷새도 여러 종류가 살고 있다. 검은다리 키티와크, 북극제비 갈매기 등이 있으며 특히 북극제비갈매기는 매년 남극에서 북극으로 이동하는 긴 이동을 하는 종이다. 마지막으로 스발바르의 툰드라에서 살고 있는 육상동물을 살펴보면 순록, 북극여우 등이 있다. 순록은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고 털이 두껍다. 덕분에 이 환경에서 견딜 수 있으며 여름철 동안 자라는 초목을 먹고 생활한다. 북극여우는 작은 새나 작은 포유류를 먹고 생활하는데 여름철에는 북극곰을 따라다니며 남은 음식을 먹기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발바르의 가혹한 기후에서도 살아남아 적응하는 이 야생동물들은 북극 지역의 마지막 희망이다. 이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번성할 수 있도록 인류는 노력해야 할 것이다.

 

스발바르 탐험

북극해에 위치한 스발바르는 위치 자체로 이미 흥미롭다. 고대 원시적인 자연풍경과 다양한 야생동물 그리고 인간의 손이 많이 닿지 않은 느낌이 들기에 더욱 탐험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스발바르를 여행한다면 가장 큰 도시인 롱위에아르뷔엔으로 가게 된다. 비행기가 착륙하기 전 창문을 통해 산과 빙하를 보는 순간 자연에 대한 신비로움과 경외심을 느낄 것이다. 롱위에아르뷔엔은 약2,500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오히려 놀라울 정도로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다. 비현실적인 산과 피요르드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색의 주택을 만날 수 있다. 

스발바르를 탐험하기 위해서는 계획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또한 자연, 스발바르에 대한 존중하는 마음 또한 필수적이다. 먼저, 빙하를 모험하기 위해서는 빙하 하이킹을 할 수 있다. 관광객은 빙하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기후에 따른 변화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얼음 지형을 걸을 수 있기에 매우 인기가 높다. 빙벽 등반을 하고 싶다면 그에 맞춰진 투어를 계획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스노모빌 투어와 얼음 동굴 투어도 있는데 스노모빌 투어는 빙하 계곡도 볼 수 있고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도 있으며 얼음 동굴을 함께 보는 경우가 많다. 다음 피요르드를 보기 위해서는 보트투어, 카약투어 등이 있다. 보트투어는 보트에서 절벽, 빙하, 야생동물 등을 만날 수 있고 카약투어는 보다 가깝게 이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콩스피요르덴, 이스피오르덴에서는 물개, 바닷새 등을 발견할 수 있다. 당신이 운이 좋다면 고래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스발바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물은 북극곰이다. 가이드와 함께 자연 서식지에서 북극곰을 만날 수 있다. 물론, 100% 만남을 보장할 순 없지만 숨죽이고 북극곰을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