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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달랏, 자연의 선물, 건축물과 유적지, 현지 요리와 커피

by 쥬야야 2024. 8. 23.

베트남 달랏, 자연의 선물

베트남 달랏은 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영원한 봄의 도시'로 불리기도 할 만큼 그림 같은 도시기도 하다. 달랏의 매력은 무엇보다 시원한 기후, 아름다운 자연, 프랑스식 건축물이다. 이러한 것들이 기존 베트남과의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달랏의 고도는 약 1,500미터이다. 기후는 온화하고 고지대이기에 더위와 습기가 상대적으로 덜하기에 베트남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또한 기후 덕분에 꽃, 과일, 채소를 재배할 수 있어 농산물이 신선하다. 그리고 수국이나 장미와 같은 식물들이 잘 자라기 때문에 베트남의 정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 년 내내 다양한 꽃이 피고 지는 이곳에는 달랏 꽃 공원이 함께 한다. 꽃 공원에는 장미를 포함한 여러 가지 꽃이 전시되어 있기에 꽃과 자연을 사랑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달랏에는 다양한 자연풍경이 있다. 구불구불한 언덕과 소나무 숲 그리고 고요한 호수도 있다. 그중 구불구불한 언덕을 자세히 설명하자면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덕분에 소나무 향이 가득하고 특유의 고요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곳은 안개가 낄 때가 있어 더욱 신비롭게 느껴진다. 그리고 쑤언 흐엉 호수는 산책과 함께 패들 보드도 탈 수 있는데 초승달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어 신기하다. 근처에는 소나무 숲 속에 있는 뚜옌람 호수도 있는데 이곳 또한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달랏에는 폭포도 유명한데 특히 유명한 곳은 프렌 폭포다. 도심지로부터 조금 떨어진 외곽에 있는 폭포로 녹지 속에 폭포가 있고 이 물은 바위로 떨어지는데 그 소리가 매우 맑고 부드럽다. 달랏의 풍경은 높은 봉우리나 산에 가서 볼 때 가장 멋진 풍경이 나타난다. 농지부터 마을, 숲, 호수 등의 자연이 어우러진 모습을 본다면 가히 경이롭다 할 수 있다. 이 도시는 시원한 기후와 함께 조용하고 고요한 마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베트남의 고요함을 느끼고 싶다면 이 장소를 추천한다. 

 

달랏의 건축물과 유적지

달랏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달랏은 20세기 초 베트남 달랏을 지배했던 프랑스인에 의해 건설되었다. 처음엔 휴양도시로 건설되었는데 그때의 유적을 지금도 만날 수 있다.  달랏의 기차역, 도멘 드 마리 교회 등 식민지 시대 때의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 건축물들은 베트남과 프랑스 스타일이 혼재되어 있어 더욱 특이하다고 느껴진다. 달랏에는 기차역, 도메인 드 마리 교회, 바오다이 여름궁전, 크레이지 하우스, 달랏 대성당 등 다양한 건축물이 있다. 달랏 기차역은 프랑시 식민지 시대 때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이다. 1932년에 건설된 달랏 기차역은 베트남에서도 가장 아름다워 유명해졌다. 지금은 열차를 운행하지 않지만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마을까지는 짧게 운영을 한다. 덕분에 관광객들은 잠시나마 경험할 수 있다. 이 기차역은 달랏 고지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보며 디자인되었다. 그 디자인에 프랑스의 전통적인 미적 요소가 합쳐져 매우 아름답다. 도메인 드 마리 교회는 성모마리아 교회로 불리기도 한다. 이 교회는 분홍색 지붕과 정원 안에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변 경관 또한 멋지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이 건축물 또한 프랑스와 달랏의 건축 요소들이 조화롭게 들어가 있어 매우 독특하다. 특히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이 있어 빛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바오다이 여름궁전은 1933년~1937년 사이에 지어졌으며 황제 바오다이와 그의 가족의 여름 별장으로 이용되었기에 이름 또한 여름궁전이다. 궁전의 크기는 크지 않지만 고풍스럽다. 이곳의 내부는 전통 유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황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또한 주변 정원은 매우 평화롭기에 사람들이 평안하게 휴식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크레이지 하우스는 매우 독특한 건물 중 하나이다. 왜냐하면 이 건축물은 비틀린 모양으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구불구불한 계단부터 미로 같은 길, 좁은 복도 등 어지러운 형태로 이어져 있다. 외관은 마치 거대한 나무와 같이 만들어져 있어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장소 중에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달랏 대성당은 닭 교회라고도 불린다. 왜냐하면 첨탑에 닭 풍향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프랑스 고딕 건축양식의 대표 건축물로서 높고 좁은 창문과 아치가 특징이다. 내부는 높은 천장, 스테인드 글라스로 빛의 신비로움을 볼 수 있다. 베트남 달랏은 이렇게 풍부한 건축 유산이 많은데 대부분 프랑스 양식과 베트남의 전통 양식이 혼합되어 있어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달랏의 독특한 현지 요리 그리고 커피

베트남 중에서도 달랏은 시원한 기후 그리고 비옥한 토양, 고지대라는 특성 덕분에 신선한 농산물이 특징이다. 달랏의 요리는 신선한 농산물인 야채, 과일이 주 재료이며 피클이나 라이스페이퍼, 돼지고기 등으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는다. 그리고 딸기, 아보카도, 감 등도 요리에 쓰이는데 현지 시장에서 더욱 다양한 음식 재료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달랏의 요리도 건축물과 같이 요리 또한 프랑스의 영향과 현지의 특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매력적인 맛을 선사한다. 예를 들어 아티초크를 음식에 사용하는데 이 또한 프랑스인이 도입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Bánh Mì Xíu Mại도 예로 들 수 있다. 이는 바게트에 미트볼을 곁들인 음식으로 프랑스 식민지 영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베트남의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달랏은 시원한 날씨이기 때문에 따뜻한 음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Lẩu GàLáÉ, Nem Nuang 등의 요리가 있다. Lẩu Gà Lá É는 E 잎을 곁들인 닭고기전골인데 날이 선선할 때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또한 Nem Nuang은 야채와 라이스페이퍼, 구운 돼지고기가 함께 나오는 요리이다. 그래서 직접 스프링롤을 만들어 먹을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달랏은 사실 길거리 음식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달랏에 왔다면 야시장을 꼭 가봐야 한다. 베트남 피자부터 수프, 푸딩, 뜨거운 두유까지 새로운 조합의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야시장에서 저녁과 간식을 함께 먹어 본다면 달랏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달랏의 독특한 요리만큼 유명한 것은 바로 달랏 커피이다. 달랏의 커피는 베트남 중에서도 최대 커피 재배 지역이며 달랏의 정체성이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다. 높은 고도와 커피 재배에 유리한 기후 덕분에 베트남 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조차 달랏의 커피는 유명하다. 달랏만의 특성으로 고품질의 원두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달랏에는 카페도 많고 카페 문화가 발달해 있다. 언덕이나 계곡에 카페가 있으며 자연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가장 유명한 커피는 연유를 곁들인 커피와 차가운 커피이다. 달랏의 커피는 진하고 강하다. 진하고 강하면서도 향긋한 향이 나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연유를 곁들이면 단맛과 함께 커피의 진한 향이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맛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더 새로운 것을 원한다면 계란커피도 경험할 수 있다. 계란 노른자, 설탕, 연유로 거품을 만들어 커피 위에 쌓아 제공되는데 이 커피를 마시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커피 외에도 사이펀, 푸어오버 등 독특한 방법으로 커피를 만드는 커피 장인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다. 달랏에 가서 자연의 풍요로움을 느끼며 현지 커피를 마신다면 이 매력적인 도시와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다.